비 때문에 벚꽃이 다 떨어지는 건 아닐지 걱정되네요.

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가 오네요. 어제 비가 내리다 말았을 때 잠깐 영화를 보러 다녀왔는데요,

벚꽃이 너무 예쁘게 펴 있더라구요.영화 보러 가다가 급 벚꽃에 꽂혀서

계속 사진 찍었답니다 ㅎㅎ 처음에 카메라로 찍었는데

뭔가 이상하게 찍히는 거예요. 그래서 왜 이렇지 하다가

다운받아뒀던 푸딩카메라 필터를 적용하여 사진을 찍으니

사진이 좀 예쁘게 나오더라구요~

요게 바로 푸딩카메라로 찍은 벚꽃나무 사진이랍니다.

빛이랑 함게 찍힌 게 너무 예쁘게 찍히지 않았나요?

물론 전문 카메라로 찍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말이죠.

폰 카메라로도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뭔가 신기하네요.

엄청 옛날만 해도 휴대폰에 카메라는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말이죠ㅎㅎㅎ

진짜 갑자기 벚꽃나무를 보니 마음이 뭔가 들뜬다고 해야 하나?

그런 기분 아시나요?ㅎㅎ 정말 사소한 거지만 기분이 좋아지네요.

영화 시간이 십분도 채 남지 않았는데

요거 보고 너무 예뻐서 한동안 벗어나질 못했답니다.

찍으면서 옆에 길가도 찍었는데 벚꽃이 핀 게 다보였다면 이뻤을 거 같은데

벚꽃나무가 너무 앙상하게 보이네요. 그래서 조금 무서워보이기도 하고,

분위기 있어보이기도 하는데요, 아무튼 지금 이렇게 타자를 치는 시간에도

밖에 비가 주륵주륵 내리는 소리를 들으니

예뻤던 벚꽃나무가 다 떨어지는 건 아닐지 걱정 되네요.

비가 그치고 난 후에도 예쁜 벚꽃 계속 볼 수 있음 좋을텐데 말이죠~ㅎㅎ